그냥궁금

허윤진이 페미니스트?

알고싶어 2024. 2. 27. 14:43
반응형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허윤진은 스케줄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으며 책을 읽었다. 

책의 제목은 가와카미 미에코 작가의 '젖과 난자 '(Breasts and Eggs)였다.

이 외에도 허윤진의 가방에는 '벨 훅스의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ove), 니체의 '세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존 버거의 'Ways of Seeing'(다른 방식으로 보기) 등이 담겼다.

그런데 해당 장면이 전파를 탄 뒤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허윤진이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젖과 난자'가 페미니즘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젖과 난자'는 초경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초등학생 딸 미도리코와 처진 가슴 때문에 고민하다 유방확대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은 서른아홉 살의 언니 마키코가 도쿄에 사는 동생 '나'의 아파트에 와서 보낸 사흘간의 이야기를 '나'의 시점에서 그린 책이다.

 

모녀 사이의 섬세한 감정의 변화와 동선들을 밀도 있게 묘사한 책으로 2008년 가와카미 미에코 작가에게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안긴 작품이라고 알려졌다.

가와카미 미에코 작가

1976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2002년에는 가수로 데뷔해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07년《와타쿠시리쓰 인 치아, 혹은 세계》로 등단해 2008년《젖과 난자》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시집《끝으로, 찌를 거야 찔릴 거야 자, 됐어》로 나카하라 주야 상, 2013년 시집《물병》으로 다카미 준 상과《사랑의 꿈이라든지》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2016년《동경》으로 와타나베 준이치 상을 수상했다.그 밖의 작품으로《모두 한밤중의 연인들》,《너는 아기》,《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무라카미 하루키 공저),《위스테리아와 세 여인》 등이 있으며, 2017년에는 무크지《와세다문학 여성호》 책임 편집을 맡았다. 이후 여러 권의 시, 수필, 소설을 출간해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번역 출간했다. 2010년 발표한《헤븐》으로 당대 최고의 여성 작가에게 수여하는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했고,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심에 올랐다.

반응형

'그냥궁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딩 임파서블 원작  (0) 2024.02.27
축구협회, 국가대표 임시 감독에 황선홍 선임  (1) 2024.02.27
'전참시' 카즈하가 연습실에서 입은 셔츠  (1) 2024.02.27
상속세란?  (2) 2024.02.27
잠수 이별?  (0)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