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이코리아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

라카이 vs 라카이 코리아

라카이는 미국기업이고, 라카이 코리아는 한국기업입니다.

라카이는 원래 미국의 신발 회사입니다. 1999년 릭 하워드, 마이크 캐롤이 설립한 스케이트 보드화 전문 회사로 지금은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 액세서리, 모자 등 다양한 의류를 판매하는 회사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라카이 코리아는 2017년에 한국에 설립된 라카이 한국 법인으로 사원수 20명 정도 규모의 중소기업입니다. 라카이 코리아는 미국 본사로부터 디자인과 제품 생산 라이선스를 각각 부여받아 독자적으로 해당국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라카이는 현재, 영국, 일본, 인도 등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라카이 코리아, 역사 왜곡에 대항하는 애국 기업

라카이 코리아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항하는 애국 마케팅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라카이 코리아는 2017년 론칭 이후부터 꾸준히 독도 협회와 독립유공자 협회, 6.25 참전 용사회 등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3.1절, 광복절, 한글날 같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국경일을 기념한 태극기와 무궁화, 한글, 독립 운동가 등을 소재로 한 제품들을 출시하여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리고 잊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

국내 패션 브랜드 라카이코리아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최근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일본 내 옥외광고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일장기가 아닌 태극기가 달려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건이 반려돼 작년에 진행한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를 더욱 확장해 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주된 내용은 욱일기에 관한 역사적 내용을 담은 QR코드 스티커를 제작해 이를 붙인 욱일기 쓰레기통을 전 세계에 배포하고, 이를 통해 수거한 욱일기 관련 물품을 전량 거두어 폐기하는 것이다. 단순히 욱일기가 사용된 물품을 수거해 폐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에 관한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일본에서 왜곡하고 미화해 온 욱일기에 대한 이미지를 바로 잡겠다는 게 취지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라카이코리아 측은 자사 홈페이지의 문의 게시판, 인스타그램 DM 등을 통해 신청하면 해당 수거함(욱일기 쓰레기통)을 제작해 무료로 발송하며,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이들에게 자사 1만 원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