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궁금

'웨딩 임파서블' 등장인물

알고싶어 2024. 2. 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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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tvN 2024.02.26. ~ (월, 화) 오후 08:50
원작  웨딩 임파서블 

소개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아정' VS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바라기 예비 시동생 '지한'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

 



나아정

배우: 전종서
32세, 무명 단역 배우

 

연쇄살인마에게 당해 산속에 묻힌 시체, 열차에서 우르르 몰려나오던 23번째 좀비, 차렷! 경례! 만 주구장창 외치는 학생5, 재연프로그램 속에서 수백 번도 넘게 결혼식 올린 신부 등등... 아정이 연기한 캐릭터는 수두룩하다.
근데 왜 포털 사이트에 검색했을 때 이름조차 뜨지 않냐 묻는다면, 그건 바로 아정이 이름 석 자 아무도 몰라주는 무명의 단역배우이기 때문!

나이는 가파르게 상승하는데 수백 명의 캐릭터를 연기해도 인지도는 제 자리. 그런 아정에게 어느 날, 15년 지기 친구 도한이 발칙한 제안을 해온다. 삼년간 자신의 ‘가짜’ 와이프 역할에 아정을 캐스팅 하고 싶단다. 원래는 단칼에 거절했다. 무명배우에게도 직업적 소명의식이라는 게 있는 법.

그런데... 간절한 도한의 모습과 지금 아등바등 거리는 자신의 모습이 겹쳐보이게 되자 이게 또 마냥 무시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거지. 급기야는 그런 생각도 든다. 이거야말로 아무나 말고, 누구 대신도 말고, ‘꼭 나여야만 하는’ 역할 아닌가? 그래서 도한이 내민 손을 덜컥 잡았다. 그래. 해보자, 그 결혼. 그렇게 아정은 인생에서 첫 주연작을 맡게 된다. 절친과의 위장결혼이라는 작품에서!

이 일생일대의 프로젝트 앞에서 가장 큰 문제가 척! 하고 등장해버렸다. 바로 도한의 유일한 동생인 그놈, ‘이지한’. 이름을 검색해도 기사 한줄 없던 아정의 무플 인생에 처음으로 악플러. 사사건건 앞에 나타나 사람 신경을 긁는 이 욕심 많고 야망 가득한 인간이 하필 제 형 밖에 모르는 인간일 줄이야. 모든 건 전부 다 형을 위한 일이라는 명목 하에 지한은 시어머니보다도 더 매섭게 그녀를 도한에게서 떼어놓고자 온갖 반대 작전을 펼치기 시작하는데...

사랑이 아닌 의리로 무장한 아정은 반드시 이 위장 결혼이라는 작품을 성공시켜야만 한다. NG는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말씀!

과연 아정은 지한의 방해를 뚫고 무사히 도한과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



이지한

배우: 문상민
29세, 생계형 재벌 3세

LJ그룹 현회장의 다섯 손주 중 마지막 손자. 심플하게는 재벌 3세.

대외적으로 신분을 숨긴 채 평사원으로서 입사한지도 벌써 삼년 째. 사려 깊고 소탈한 성격에 뛰어난 업무 능력, 거기다 빛나는 외모와 기럭지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남자... 인 것처럼 보이나, 사실 이 모든 것은 ‘척’에 불과했으니. 사실 지한은 할아버지로부터 LJ그룹을 물려받기 위해 야망과 열정을 숨기고 모범적인 ‘척’ 이미지 메이킹을 하며 살고 있었던 것!

범퍼 찌그러진 중고 경차를 구입해 달달달 끌고 출근하지만, 그의 차고에 한정판 스포츠카들이 줄지어 있다는 건 아무도 모르는 일급비밀. 출근할 땐 무조건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사회적 기업 옷을 입고, 멸종 위기 해양 동물을 위한 뱃지를 가방에 착용하고 다니면서도, 귀가 후엔 무조건 옷장 가득 들어 찬 명품 의류들을 즐겨 입는... 그야말로 아주 이중적이고 사치스러운 인간이랄까.

그 ‘척’이라는 걸 시작하게 된 건 여덟 살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부터. 이제부턴 부모님 없이 LJ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에 지한은 괴롭고 혼란스러웠으나 한편으로 마땅하다 생각했다. 부모님을 사고로 잃게 된 건, 다 자기 때문이었으니까.

하지만 형은 아니었다. 제 잘못으로 인해 형까지 부모님을 잃고 괴로워할 필요는 없었다. 그날 이후 지한은 좋은 거라면 뭐든 도한에게 주겠다고 다짐했다. 회사도 어떻게든 현회장으로부터 도한이 물려받을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었다. 그렇게 해서 도한이 완벽한 인생을 살아간다면 이 죄책감을 조금 덜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정종을 왕좌에 앉힌 이방원처럼, 형제의 난 끝에 할아버지의 신임도 얻어 놨다. 재계에서 가장 완벽한 신붓감인 채원도 형의 든든한 뒷배로 만들어주기 위해 잘 엮어 놨다. 마침내 이 모든 게 이뤄지나 싶었던 그때, 생각도 못한 곳에서 뒤통수를 맞은 거다. 형이 전부 포기하고 결혼을 한단다. 세상 뻔뻔하기 짝이 없는 그 여자... “나아정”이랑!!!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 문제는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만 이 여자의 페이스에 말려든다는 것. 원래 내가 막 이렇게 허술한 사람이 아닌데... 아정이랑만 엮이면 빈틈이 생기고 막 당하게 되고 그렇다는 거다. 게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형과 아정이 같이 있는 걸 보면 가슴이 쿡쿡 쑤셔오는데...

과연 지한, 사정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형과 아정의 결혼을 막을 수 있을까?!




이도한

배우: 김도완
32세, 아정의 친구이자 지한의 형, 재벌 3세이자 미술작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뉴욕에서 서울, 열네 시간의 장거리 비행 후에도 반짝반짝한 이 남자. 언제 어디서나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정하고 젠틀한 그의 옆자리는 현재 공석 상태. 최근 현회장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결혼상대로 그 대단한 태양그룹 외동딸 채원이 오르내리기까지 했으나 그는 만인의 워너비인 여자와의 결혼마저 거부한다. 도대체 왜?

도한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LJ가에서 일어난 온갖 사건 사고 루머를 밝혀내기 위해 혈안이 된 기자들도, 잘난 도한을 경계하느라 사촌들이 약점 캐기 용으로 붙인 사진사도, 심지어 형의 모든 것을 안다고 자부하는 동생 지한조차 아직까지 알아내지 못한 비밀. 그리고 그 비밀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밝힐 생각이 조금도 없다. 그래서 동생이 적극적으로 판을 깔고 있는 현회장의 후계자리도, 채원과의 결혼도, 전부 도망치듯 피해가면서 여태까지 뉴욕에 숨어 살 듯 지내왔던 건데... 5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 지금, 도한은 전에 없던 심각한 위기를 느끼게 된다. 빼도 박도 못하게 공식석상에서 못 박은 현회장의 후계자 책봉을 시작으로 양쪽 집안에서 기다렸다는 듯 채원과의 결혼을 밀어붙이기 시작한 것!

결국 그는 유일하게 자신의 비밀을 전부 알고 있는 절친 아정에게 다시 한 번 도움의 손길을 뻗어본다.

“너 나랑... 결혼 안 해 볼래?”




윤채원

배우: 배윤경
32세, 태양물산 대표이사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포브스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린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태양그룹 외동딸. ‘가진 거 많은 집에서는 둘 셋 낳아봐야 칼부림만 심해진다’는 아버지의 감사한 지론 아래,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전 언제나 모든 건 손 안에 있는 삶을 살아왔다.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전 항상 차고 넘치는 걸 수습하는 게 늘 채원에게는 먼저인 일. 손대는 일마다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기까지. 전생에 나라를 구해도 가질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갓’생에도 과연 실패라는 게 있었을까? 묻는다면 채원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첫 번째 실패는 운전면허 시험 떨어졌던 거. 그리고 두 번째는 결혼 1년 만에 선택하게 된 이혼.

누군가에게 이혼은 꼬리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채원은 달랐다. 태양그룹 상속녀가 이혼했다는 소식에 기다렸다는 듯 새로운 선자리가 밀려들었다. 부모님도 또 다시 실패할 수 없다는 듯 맹렬하게 채원의 신랑감을 찾기 시작했다. 이때, 지한이 끼어 든 거다. 자신의 형이란 카드를 들고서.

어릴 적부터 지켜본 지한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남들 다 아는 모습을 말하는 게 아니다. 모두에게 웃으며 선을 그어도 채원만큼은 안쪽으로 챙겨주던, 가슴 뛰게 만들던 그 모습... 그래놓고 매번 자기 형과 결혼하라는 지한에게, 가끔은 정말 묻고 싶다. 그렇게 괜찮으면, 왜 네가 아니라 네 형인데? 지한을 향한, 이 이상한 감정의 정체를 깨닫기 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아정이란 여자가 나타나고, 지한의 신경이 그쪽에 쏠리고부터는 특히나.

채원이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 그건 바로... 욕심이었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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