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궁금

일본 정통 의상 '유카타'?

알고싶어 2021. 6. 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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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입은 유카타 설명

유카타(浴衣)’는 ‘목욕 가운’이라는 뜻이지만, 사실 목욕 때에만 입는 옷이 아닙니다.

홑겹으로 되어 있는 가장 편안한 형태의 의상으로, 면이나 리넨, 삼베로 만든 여름용 의상입니다. 유카타는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나, 격식 있는 자리가 아니라면 언제나 입을 수 있는 옷라고 할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전역에서 널리 입고 있지만, 기모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그 역사가 짧습니다. 기모노와 유카타는 같은 갈래에서 나온 옷이나 똑같지는 않습니다. 

유카타를 널리 입게 된 것은 에도 시대로, 여기에는 두 가지 큰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목욕하는 관습의 변화이고, 두 번째는 앞서 ‘기모노의 역사’ 부분에서 언급했던 기모노 관련 칙령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카타는 상위층 사람들이 목욕하며 입었던 홑겹 비단 기모노에서 파생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1800년 무렵, 스님들은 정화를 위해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라이와 귀족 계급도 이에 따랐습니다. 그러나 비단은 물에 젖으면 안 되는 원단이기 때문에, 면이나 마로 만든 옷을 대신 입게 되었습니다. 이런 관습은 중산층과 하층민에게까지 널리 퍼졌고, 도쿄에서 공중목욕탕이 생기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집에서 공중목욕탕까지 이동해야만 했던 사람들은 가는 길에 더 멋진 옷을 입고 싶어 했는데, 이것이 바로 현대적인 의미의 유카타가 탄생하게 된 이유입니다.


유카타와 기모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소재-
기모노는 보통 다양한 종류의 실크로 만들지만, 유카타는 일반적으로 면이나 폴리에스터로 만듭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 기모노는 대부분 더 고급스럽고 격식 있는 의상입니다. 유카타는 기모노보다 저렴하고 좀 더 편안한 자리에서 입을 수 있으며, 여름에 입는 옷이니만큼 더 시원합니다.

-구성-
기모노는 보통 재단된 비단으로 된 옷 아래 안감이 덧대어져 있지만, 유카타는 홑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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