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궁금

대한민국의 가을과 겨울철 유행병 'RSV 감염'

알고싶어 2021. 8. 18. 00:00
반응형

RSV가 뭐지?
우리나라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RSV는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주로 일으키며,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이며 쌕쌕거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발열은 대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영유아의 경우 보통 입원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RSV에 의한 가장 전형적인 임상양상이 바로 모세기관지염인데, 타인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많이 줄어드는 6개월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게 됩니다. RSV에 대한 항체를 체내에서 만들어줄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고, 대신 이미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진 RSV에 대한 항체를 체내에 주입시켜주는 '시나지스'라는 제품이 있어서 미숙아로 폐나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등의 고위험군에서 선택적으로 투여하고 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항체는 체내에서 반감기가 한 달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 제품은 RSV 유행시기인 10월부터 3월까지 매달 한 번 씩 투여해야 하고, 그 비용이 고가인 단점이 있습니다.

RSV에 대해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기 때문에, RSV에 의한 모세기관지염 및 폐렴의 치료도 다양한 호흡기 약제들을 통한 증상의 조절이 주된 것입니다. 주로 어린 영아에서 발병하고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입원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영아기에 RSV에 의한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에 심하게 걸리고 난 후, 쌕쌕거림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감기만 걸려도 쉽게 기관지염/폐렴이 오고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이 RSV에 의한 모세기관지염이 천식으로 쉽게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선천성 폐·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가족력 상 심한 알러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1세 이하의 영아기를 가을~겨울철에 보낼 때 이 RSV에 의한 감염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나라 가을~겨울철 유행병: RSV 감염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반응형

'그냥궁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레이돌리아 현상?  (0) 2021.08.22
자동차 스포일러?  (0) 2021.08.20
인체 자연발화 정말 가능해?  (0) 2021.08.12
폴터가이스트 현상?  (0) 2021.08.07
공명? 무슨 뜻?  (0) 202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