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캡이 발명되기 전에는 코르크 마개를 주로 사용했는데 소다수의 경우 가스 압력으로 인해 코르크 뚜껑이 저절로 열리는 경우가 있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밑바닥을 둥글게 만들기도 해서 똑바로 세워놓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둥글게 만든 것은 천연 재료인 코르크가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는데 크라운캡의 발명 이후 소다수를 비롯한 가스가 있는 음료병은 똑바로 세워 진열할 수 있게 되었으니 크라운캡은 역시 희대의 역작이란 생각이 든다. 크라운 캡은 영국인 '윌리엄 페인터(William Painter)'가 1892년에 발명했는데, 그는 이미 1887년에 트위스트 캡처럼 반복 사용할 수 있는 병뚜껑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재사용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는데, 용기가 망가지는 것과 이로 인해 내용물..